서면 술집 / 분위기 갑 '전포골목'

"서면 술집 / 분위기갑 전포골목"

오랜만에 오빠랑 서면에 쇼핑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전포골목!

대학생때는 매일 주구장창 서면에서 살다시피 했었는데

나이들고 하니까 오히려 서면은 안가지고 외곽으로 나가지는듯ㅋㅋ

너무 오랜만에 나가서인지 가게들도 많이 바뀐거같당ㅋㅋ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680번가길 80-8 2층

전화번호 : 010-5407-3491

영업시간 : 매일 오후 5시 - 새벽 3시

주차장 없음

위치는 자라골목으로 들어와서 세갈래길에서 오른쪽으루,

구워삶기 골목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소확행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막다른 골목으로 보이지만 요렇게 보이는 골목에서

5m만 앞으로 걸어가면 오른편에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일단 여심저격ㅋㅋㅋㅋ

학교다닐때 술먹어도 잘안취하고 꼬장이 없으니

오빠들이 니는 술마실때가 제일 이쁘댓는데 ㅋㅋㅋㅋ

좋은건지 나쁜건지 어휴 ㅋㅋㅋ 

오랜만에 서면 나오니까 괜히 학교다닐때가 생각나고 ㅋㅋㅋㅋ

올라가자말자 보이는 어마어마한 샹들리에와 오묘한 분위기의 내부가!

뭔가 타로를 봐줘도 어울릴것같음ㅋㅋㅋ

안에 배치된 대리석테이블이 뭔가 인스타감성 뿜뿜하게 찍힐 것 같고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에요,

아니나다를까 들어오는 사람들 족족 전부 다 커플임ㅋㅋㅋ

처음에는 안에 앉으려다가 오빠가 안에 히터틀어놔서

얼굴에 계속 열이 오른다고 해서 입구 쪽으루 앉았어요,

테라스 쪽에도 요렇게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공간으로,

요기 의자앞에서 앉아서 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올거같은데

요즘 살이 아주 오동통하게 올라가서 

사진만 찍으면 호빵이 따로 없어서 사진찍기가 싫어... ㅜㅜ ㅋㅋㅋㅋ

살뺀다뺀다 하면서 언제 뺼런지 어휴 ㅠㅠㅠ 

처음에 블로그에서 봤을 땐 창코나베를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오빠가 갑자기 스키야끼를 먹겠다고ㅋㅋㅋ

뭐얌, 이남자 ㅋㅋㅋㅋㅋ

그걸로는 배가 안찰것같으니 한치오징어버터구이, 계란말이 추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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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내역 ★

 골목스키야끼 - 25,000원

고기추가 - 10,000원

한치오징어버터구이 - 14,000원

계란말이 - 8,000원

생맥주 - 2,500원

TOTAL . 5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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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보니 둘이서 술은 안먹고 역시나 안주빨만ㅋㅋㅋ

음식이 나오기전에 요렇게 떡볶이 과자가!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거 같은데 맛있넹..ㅋㅋㅋㅋㅋ

오빠랑 쫑알거리며 이야기하고 있으니

금방 준비되어 나온 스키야끼!

처음에 저 주전자먼저 가져다주길래 뭐지 물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스키야끼 소스가 들어있었다 ㅋㅋㅋㅋ

소스 주전자마저 너무 이쁘당, 

스키야끼는 직원분이 조리를 해주셔서 편하게 구경, ㅋㅋㅋ

차돌박이를 올리고 소금으로 보이는 양념을 촥촥,

소스를 자작하게 부은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니

요렇게 버섯, 청경채, 곤약면, 두부 등을 올려주신당,

그때는 너무 배가 고파서 잘몰랐는데

이리보니 먹어도 살도 잘 안찌는 것들일세!

뚜껑덮어주고 5분있다가 와서 열어주심 그때부터 촵촵타임,

소스가 달콤짭쪼름한것이 맥주가 진짜 무한으로 땡기게끔 만든당,

야채들도 소스에 적당히 스며들어서 너무 맛있고ㅜㅜ

스키야끼와 같이 나온 계란은 살짝만 풀어서

소스에 절여진 고기를 담궈서 먹으면된당,

나는 개인적으로 생달걀을 못먹어서 그냥 먹었는데

오빠는 계란에 찍어먹는게 훨씬 고소함이 배가 된다고 한다 ㅋㅋ

결국 고기추가,, 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입맛에도 내입맛에도 완전 취향저격!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흘러나오는 노래마저 좋다

저 소스의 비법이 뭔지 진짜로 궁금ㅋㅋㅋㅋ

차돌박이는 사실 별다른거 없어보이는데

주전자에 담긴  소스가 너무 맛있따 ㅠㅠㅠㅠ

열심히 먹고 있으니 나온 한치버터구이오징어,

얜 또 뭔데 이리 맛있냐,

내생각엔 이 집은 소스장인이다 ㅋㅋㅋㅋ

단순히 버터에만 구워낸것이 아니라 요기도 소스를 발라서 구워낸듯, 

사실 이건 오징어보다 옆에 곁다리로 나온 버섯이 진짜 대박임 乃乃乃

그냥 버터구이버섯으로 해도될판ㅋㅋㅋ

스키야끼 소스랑 비슷한 것같은데 버섯에 스며들어서 완전 

맥주안주로 이만큼 좋은게 없을듯ㅋㅋㅋㅋ

오빠가 블로그에서 봤는데 계란말이는 무조건 시켜야된다구해서

나중에 추가로 시켰는데 사실 그 전에 먹었던 애들이 너무 맛있어서

오히려 계란말이는 그냥저냥으로 느껴진듯?

그래도 8천원이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을만큼

양도 많고 일단 평타는 치는 메뉴!

들어오는 손님들마다 커플들인데다

다들 처음이 아닌듯한 분위기, 아마도 단골이 많은듯하당,

서면에서 분위기 좋은 술집, 평타이상 치는 안주를 먹고싶다면!

전포골목 추천해요!!